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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8.03포인트(0.45%) 오른 2만2141.10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3.78포인트(0.59%) 내린 4만5834.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 대비 3.18포인트(0.05%) 내린 6584.29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숨 고르기 장세로 풀이된다.
나스닥의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마이 저축은행2금융권 크로소프트는 유럽연합(EU)의 반독점 벌금을 피하게 됐다는 소식에 1.8% 올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이사회 의장 발언에 힘입어 7.4% 급등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골드만삭스와 페인트 제조사 셔윈 윌리엄스 등의 주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9월 미시 대출상담사 자격증 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경기와 고용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S&P500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업종이 1.13% 내려가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학자금대출 원금감면 어린이 사망과 연관 지으려 한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이후 모더나 주가는 7.4% 급락했고 화이자와 노바백스도 3%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한 주 동안 S&P500 지수는 1.6%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1%, 나스닥지수는 2% 올랐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 주택담보대출 필요서류 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회의 결과는 19일 새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둔화한 미국 노동시장 지표 등을 근거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