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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왼쪽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튿날인 10월30일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한국을 무대로 2019년 이후 6년 만의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무역 담판에 나서기 전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안정세를 유지바다이야기앱
하고 있다"며 훈풍 분위기를 연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우며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운을 띄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GS주식
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모두발언에서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주식전업투자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앞으로도 미·중 양국이 협력 관계로 돈독히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한일건설 주식
가 돼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적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해 여러 지역의 핵심 현안 문제 해결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가자 휴전에 기여해줘서 감사한바다이야기예시종료
다"며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데도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국만의 방식으로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분쟁을 종식하는 데 도움을 줬고 다른 분쟁 지역의 이슈를 종식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주요 강대국으로서 양국은 이에 따라서 해야 할 책임이 많으며 양국과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은 2019년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후 6년여 만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는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날 약 2시간쯤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 희토류·반도체 등 상대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 해운 부과금,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중단, 마약류 펜타닐 단속,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현안을 폭넓게 다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