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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혜주와 올게요.라고 살아있는 어차피 머리는[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수한 건조를 승인한 가운데 이것이 극도로 보호되는 미국 핵잠수함 기술 공유를 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으론 한국의 핵잠수함 승인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필리조선소서 韓핵잠 건조”
한국에 체류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한미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덜 민첩하고 낡은 디젤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의 SNS 게시물을 통해 “한국은 필라델피아 조선소(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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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 현대카드 자동차할부 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상징으로 통한다.

전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 패키지와 관련 동맹의 현대화와 관련해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 펀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며 후속 협의를 해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 통해 빠른 화답을 보여준 셈이다.
“韓요구, 불가피…새 핵 감시체계 마련해야”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한국을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소수 신정동빌라대출 국가 모임에 편입시키는 극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로이터에 “최근 러시아가 북한의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국이 미국과의 핵 협력 요구를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보수·진보 진영을 불문하고 역대 여러 정권들이 신한은행전세금대출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추진했지만 미국이 수십 년 간 이를 반대했다. 2015년 개정된 한미원자력협정은 한국이 20% 미만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지만 건 별로 미국 승인을 받도록 해 실제로 이뤄진 바는 없다.
이에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은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 공유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은 미군이 보유한 기술 중 가장 엄격하게 보호되는 것으로, 최근 영국과 호주 등 가까운 동맹국과 핵잠수함 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협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직접 지식을 이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과거 1950년대 영국과 단 한 차례만 이 기술을 공유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서 정상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군축협회의 대릴 킴벌 사무총장은 “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사례처럼 한국도 잠수함용 핵 추진 서비스, 즉 핵연료 공급 등을 미국으로부터 받길 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잠수함은 일반적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확산금지조약(NPT) 이행을 위해 새로운 복잡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韓국민 안심 위한 것이나 中반발 우려”
일각에선 중국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재명 정권은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대중 포위망에 가담하는 ‘한미동맹 현대화’를 새로운 명목으로 삼아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이용을 승인하도록 할 생각”이라면서 “(한미 동맹의) 현대화는 주한 미군 활동 범위를 한반도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려 하는 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돼 중국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해설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중국 쪽 잠수함’의 추적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 표현은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중국 방향의 우리 해역 인근에서 출몰하는 잠수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 추진 배경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에서도 보유국이 극히 제한된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해 국민이 안심하도록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핵잠수함은 디젤 엔진 보다 훨씬 더 오래 잠항할 수 있어 적에게 탐지되기 어렵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오커스(AUKUS)’ 합의에 따라 호주에도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윤지 (jay3@edaily.co.kr)